그저께 동생네서 아이들과 함께 신림으로 왔다.
한바탕 작은 골짜기가 손란스럽게 시끌벅쩍
우와 정신없네
조카네 아들 재희 7살
무척이나 성숙한 아이다.
설민이 4살
설아 2살
설민이가 방방뜬다.
너무 좋아서.. 연신 이리저리 다니며 신바람이 나서 소리지르고
4살짜리와 2살짜리가 라듸오 앞에서 싸운다.
서로 자기가 켜고 끄고 한다고...
4살짜리 오빠가 밀면 2살짜리 동생이 앙탈을 부리며 밀려나지 않고
계속 하겠다고 우기고
둘이서 실랑이를 벌린다.
7살짜리 재희가 제일 맏이라고 중제에 나선다
중간에서 서로 가까이 못오게 벌려 놓는다던지
다리를 가운에 올려놓고 가까이 못오게 하거나
재희는 어쩔 줄 몰라 이리저리 눈치보고
이걸 보고 있더 서울 동생이 한 말
재희가 왜 말리지 그냥 두고 보면 재미난데.......
할머니가 되어선 애들 싸움 구경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