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못가고 행사도 못가서 한가하려나
그래 내복에 무슨 한가씩이나 바래....
멸치 비벼넣기 두 번
모두다 전문가라 일은 일사천리로
첫번째 담굴때
서울 동생네 식구들을한테 sos
한 번도 안해본 어려운 일이라 미안키도 하고 그랬다.
일군으로 따라온 재희
7살짜리 아이가 밤을 꼴딱 세우다시피
너무 안스러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면서 억지로 들어보낸 시간이 새벽 3시
들어가서 못내 아쉬운듯 퉁퉁부어 있더란다.
끝가지 마무리 짓고 들어가려 했다며
영리한 아이 덕분에 우린 웃으며 일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 엄청 힘들었을 재부 고맙고 미안하고
아이들 들여보내고 잠시 후에 끝났다.
소쩍새는 그리도 슬피 밤새 울어대고
3시반에 씻고 주변 정리하고나니 5시가까이에
우린 깊은 잠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