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거의 다 따 먹고 폐목이 된, 떡갈나무에서
어느날 가보니 이렇듯 횡재를 했습니다.
애써 물주고 신경 쓰는 나무보다 더 많이 .................
햇살 좋은 날 말려 두었다가
표고버서은 생으로 먹을때 보다 말리면 영양이 더 많아진답니다.
바싹하게 잘 말려둔 표고를
미지근한 물에 (빨리 불리고자할때는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빨리 불어난다)
잘 불려서 꼭지를 제거하고
살이 도톰한것은 가운데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서
양념이 고루 베이고 ,잘 튀겨지게 한다.
밑 간으로
소금 , 후추, 참기름 약간 뿌려서
간이 베게 조물조물 해두고
간이 다 베고 나면 ,물기를 꼭 짜서 고구마 녹말로 옷을 입혀둔다.
두 번정도
감자 녹말로 하면 맛이 떨어지지요.
이것은 꼭 고구마 녹말로 하셔야 합니다
기름 온도를 180도정도 올려서 바싹하게 두번 튀겨 내면
아주 쫄깃하고 고기보다 더 영양이 많다.
이렇게 준비해 두고 각종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양파,피망(청,홍)오이 당근 대파...............
후라이팬에 들기름 두르고 ,잘 익지않는 당근부터 볶다가 단단한 순서대로 야채를 넣으면서
표고 불린 물을 부어서 쏘스를 만들고 ,간은 소금으로 하되
버섯에 가루 묻히고 남은 고구마 녹말을 물에 으게서 넣고
새콤달콤한 맛은 매실로 하면 아주 상큼한 소스가 된다.
약간 색깔을 내고 싶으면, 토마토 캐찹을 조금 넣어서 색을 내도 좋다.
방울 토마토를 넣어서 쏘스를 만들어도 아주 좋다.
아직은 그리 대중적이질 못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맛은 아주 좋다 .
많이 먹을수록 좋은 식품이라 ...........
요즘은 표고버섯 가격도 많이 싸지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 말린 표고는 영양가도 높다.
생으로 먹을 때 보다 비타민 D함량이 높아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하고
장운동을 촉진 시켜 변비에도 좋고,구루병과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심혈중 콜레스톨을 저하시키는 기능도 있다한다.
구제역이니
조류독감이니
뭐 이상한 이름의 병들이 나도니
정말 살펴서 살아야 하는 시기이다보니 ,주부들의 고충이 날로 높아만 간다.
이럴때 버섯으로 우리 건강도 지키고
맛도 영양도 그만인 표고버섯 탕수이를 권하고 싶다.
사실 맛도 돼지고기 이상으로 좋고............
우리집엔 귀한 손님 오실때 만 만들어 내는 요리이다.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오늘 멋진 요리 만들어 보시길................
10년전 어느 카페에 올린 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