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로컬 청국장이 동이 났을것 같아
내일 아침 일찍 가려다 말고
문득 민이녀석
물고기 가져다 주고 싶어서
냉동 갈치 얼른 튀겨서 담고
어둠이 깔리는 어스름에 시내로 달린다.
로컬매장에 도착하여 보니
냉동고가 바닥이네
하마터면 없어서 못팔 뻔
서둘러 냉동고 채워놓고 아이들 한테로 가니
작은 녀석은 쇼파에서 잠들어 있고
큰녀석이 무척 좋아라하는구나
지가 좋아하는 물고기 가져 왔다고
더 어둡기전에 오려고 하나
민이가 왜 가야해요?
그래 아이가 가면 서운하냐?
그렇단다.
그럼 10분만 더 있다가 갈게
네 좋아요.
민아 우리 내일 만나서 딸기농장에도 가고 그러자 하니
얼굴에 화색이 돌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나오니 작은 녀석이 깨어서 운다.
잠에서 깨자말자 내가 가니 서운해서 인사도 안하려고 하네
이래 저래 맘이 좀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