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호텔 중식당 "중심"
2021년 3월 25일
소태창쉐프님께서 정토담의 어간장을 베이스로 한
전복찜과 두릅찜을 개발하시고
난 그 맛을 보려고
종각역 3-1번 출구에 있는 중식당 중심을 찾았다.
시골할머니 답게 수수한 차림으로
원래 잘 꾸미지도 않지만
입구에서부터 깍듯이 인사받고
내가 누군지 알고 인사하냐 물으니 안다고 한다.
블로그에서 보았다며
조용하고 서울 야경이 보이는 아늑한 룸으로 안내
쉐프님과 인사하고
왜 우리 어간장을 선택하신 거여요?
여러가지 어간장을 썼지만 정토담의 어간장이 뒷맛이 아주 깔끔했어요.
괜스레 기분 좋아지네
코스요리가 준비 되는대로 들어오고 드디어 전복찜이 왔다.
무척이나 기대된다.
사진부터 찍었어야 하는데 젓가락이 먼저 가는 바람에 사진은 패스
맛..............한마디로 깔끔하다.
중식이 아닌 한식?
소태창쉐프의 생각은 중식이라면 기름지다고 대부분사람들 생각인데
그 틀을 깨고 싶으시단다.
깼다 그 틀을 ................전혀 느끼함 없고 전복 밑에 깔린 해초류랑 너무 잘 어우러지는 전복찜
소스맛이 끝내준다.
3번째 요리
중국의 보양식이라는 "불도장"
솔직히 처음 먹어본다.
육고기,새우,송이버섯,죽순,해삼 ,이름모를 지느러미,표고버섯
이런것들을 넣어서 만들면 국물이 텁텁할거 같은데
내가 먹어도 참 좋다.......육고기를 싫어하므로
중간쯤에 나온 탕수육
이래도 되나?
겉은 바싹(일식집 튀김보다 더) 속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우와 난생 처음 먹어보는 정말 맛잇는 탕수육
강남의 이름 난 중식당 보다 더 맛있는 것 들로 가득
소태창쉐프님 감사합니다.
너무 격한 대접을 받아서 송구스러울 정도로
정토담 어간장 베이스로 번창하시길 기원드리며
해비치 중심과 정토담 어간장의 컬래버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