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아이들이 신림을 찾았다.
작은 녀석은 점심 먹고 잠들고
큰 녀석이랑 노는데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대답하기 힘들구나
아이!
쉬 마려워요.
그래 가자 하고선 안아서 변기에 올리려고 하니
아이 내가 무거워서 힘들죠?
그래 아이가 허리 아프네
그럼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신발을 한 쪽만 신고 가도 되구요.
아니 얘가 4돌 지난 녀석이 맞아?
어쩜 속이 꽉찬 녀석이라 머라 할마리 없네
물고기 먹거 싶으면 신림으로 오는지라 만들어 주곤 하는데
신림에서도 아이들 슬리퍼를 장만 해 둬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