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전 큰 창고에서 작은 창고로 이동 중 창틀에 얼음을 밟아 미끄러졌다.
주변에서 청국장을 넣고 있던 남편은 모르더라
그렇게 쿵 소리 나게 넘어져도...
창피해서 서둘러 일어나 보니 무릎에 껍질이 벗겨지도록 찧고
며칠을 아팠다.
멍도 들고
그리고 한 달 후
왼쪽 무릎은 또 수난
거실에 둔 핀 바이크 기둥 모서리에 쿵
이래저래 수난이구나
일주일 전 쯤
운동을 죽어라 안 하는 내가 답답한지 아들이 요가 동작을 일러주며
따라하라네
뚱뚱한 내가 따라하기 힘든 동작인데 억지로 하라 기에
한번 하니 바로 쿡 꼬꾸라지며 왼족 무릎이 통증이 있다.
그러나 일시적이고 그리고 매트를 까고 두어 번 더 하고..........
금요일 강원도 고성으로 워크샵 일정이 잡혀서 다녀왔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왼쪽 무릎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홍게 찌고
해삼 씻어서 썰고
가리비 삶아서 내고 일상적인 일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무릎 통증이 이어지고 잠을 설칠 정도로 아파오네
주말이라 병원도 못 가고
어제 병원 가서 진료 받으니
인대 파열과 연골 파손
퇴행성 관절염에다
물도 찾다며 입원을 하라는데
시애틀 나갈 물량을 오늘 실어다 주고 오후에 입원하마............
그리곤 주섬주섬 병원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긴다.
1주일인데 뭘 그리 챙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