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월이면 부담스러운데 올해는 더 심하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런데다 올해는 4번의 멸치가 올라온다.
너무 멀리 살다보니 운송하는 차량이 오지 않으려고 하는 극한 곳에 사는지라
수송에 너무나 어려움이 많고
물류비 또한 장난이 아니다.
제일 문제인것은 밤에 작업을 하다보니
멸치 싣고 오시는분들이 고생도 많으시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
1톤 트럭에다 거의 4톤가량 싣고 오시니 언덕을 오를때
잠시 멈춤을 하면 차가 올라오질 못해
3번째 차는 개울로 들어갈 뻔 하고 길에 쏟은 멸치가 1상자 가량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불렀다.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을듯 한 알리
그러나 일하는건 미숙하기 짝이없고 인건비는 장난이 아니다.
밤에 작업하니 두배
아직 마지막 한 번이 남았지만
오늘은 소금
어젯밤 소금 사장님과 트럭 기사님과의 통화만 수십번
지게차를 이용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소금이 오네 마네
1년전부터 주문한 소금이 못올 뻔
올라온 소금 500포를 쌓아놓고
말 많고 탈 많았던 소금 다 쌓아놓고 나니 긴장이 풀리네
오늘 멸치 올리려 하기에 너무 힘들다며 미루었다.
가격도 비싸고
이제 마지막 한 차 남겨놓고
17일도안 고생한 동생네가 오늘 서울로 올라가고
제부는 금융계통에서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던 사람이 비린네 나는 멸치와 씨름하고
맷돼지 막느라 철망치다가 망치로 맞아서 아픈 다리 이끌로 고생 했다.
다리가 별 탈없어야 할텐데............
제부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