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으로 어이없게 바보짓을 해가지고
나를 힘들게 합니다/.
창고 공사하려고 업자 불러서 견적내고 이야기 도중 문자가 오더라구요.
엄마 난데 핸드폰 고장나서 급히 결제해야 하는데
엄마 신분증이 필요해
얼른 보내줘
생각없이 마침 면허증 찍어둔 게 있어서 휘리릭 보내니
앱을 깔고 인증서 보내라는 문자에 앗차차 내가 당했구나
딸아이한테 전화하니 아니라네
어머나 큰일났다.
서둘러 경찰청에 전화해서 번호 알려주고
금융권에 전화해서 모두 출금 금지 시키고 카드 정지 시키고
핸드폰에 저장된 고객들께 누가 될까봐 포맷 시키느라 저장된 모든 자료 다 날렸다.
세상에 나름 똑똑한 줄 알고 산 내가 바보중에 바보다.
헛똑똑이.......................
그래서 점심도 굶은채 3시반에 LG전자 대리점에 냉동고 하나 사러사러 갔다가 과자랑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귀가했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처구니 없이 당한 내가 바보야
우리 회원님들은 안그러시겟죠?
참으로 무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이없이 당하고 사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