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늙어가는 것일까?
요즘 부쩍 정리에 신경이 쓰인다.
혹여 어느날 갑자기 죽으며
그눈가가 내주변 정리하다가 엄청 어질러 놓았다고 할까봐서 ....
널부러져 있는게 성가시고
보기가 싫어지니 ......
그래서 창고 정리를 시작했다.
하다가 지쳐서 우더커니 앉아 있기를 여러번
정리의 달인 딸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데
참으로 구석구석 많이도 쫑박아 두었네
과감하게 버리라고 한 딸아이 말대로
쓰레기 봉투 옆에 두고 미련 없이 버린다.
혹시나 나중에 쓸까 하고 남겨두면 여전히 쓸 일이 없기에
하나 둘 셋.....
아직 덜 끝났다.
두 군데 더 정리해야 한다.
다용도실 과 공장 창고 중 일부
이름표도 이뿌게 달아줬다.
내가 쓴 글씨가 이뿌질 않아서 인쇄하여 붙인다.
글씨체가 같으니 정돈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