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낳은 손주 손녀 생일이 둘 다 3월인지라
어느날 전화와서 생일상 차릴 돈으로 불우이웃돕기 하는데
올해는 엄마가 아는 필리핀 아이들 한끼 식사비로 보내고 싶단다.
아이구 그래 너무 좋은 생각이다.
그리하여
필리핀 앙헬레스 아이들이 한끼 배부르게 먹었을것이다.
이곳은 무위스님이 배고픈 아이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8년이나 이 아이들의 먹을거리 걱정하고 계신다.
하루에 한끼 먹기가 힘들다고 하니....얼마나 힘들까/?
나도 하루에 한끼 수제비만 먹고 한 달을 산 적이 있으니......
그 배고픔을 안다.
젊은 사람이 이런 생각하기 쉽지않을텐데
내 딸이지만 고맙고
나 또한 아들과 딸로 인하여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해마다 조금씩이라도 이웃을 위해 눈을 돌린다.
늘 감사하다.
이웃을 돌아보게 해서 고맙고
그런 이웃을 위해 작게나마 주머니를 열수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