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에서 내려다 본
남도의 바다
아늑한 한옥의 숙소
다음날 아침
남은 찰밥으로 배불리 먹고
삼촌네농장으로 감따러 출발
집에 가니 아무도 없구나 전화하니 이미 감따고 있다네
언덕베기로 차를 몰라 오라가니
어머니랑 둘이 감을따고 있다.
인사하고 감 한 뚝 따서 한 입 와싹
그래 이맛이야
그렇게 감을따고 서둘러 내려와 차에 차곡차곡 실었다.
우리주려고 챙겨놓은 홍시와 감말랠이와 들기름
구석구석 쟁여넣고
섬진강민물게탕을 먹고싶어하는 동생들에서
어머니가 해준신 밥 안먹으며 너무 서운해하신다며
등이 휘신 노모의 정성으로 지으신 밥 먹고 출발
그렇게 1박2일 행복하게 여행을 마치고 1년후에 또가자 약속하고
우리 헤어졌다.